『윤좌』  제1집

1965년 6월 5일 발행
편집인 : 김종규

표지화 : 이주홍
발행인 : 추영랑
발행처 : 태화 출판사
15*21.1cm‌ 50쪽
‌소장처 : 이주홍문학관‌

계간으로 절으로도 정해진게 아니니 언제거나 형편만 되면 낼 심산들이다.
내용도 선언 그대로 한 곬의 방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돌림노래삼아 한자리씩 이야기를 모아 본 것뿐 
배열의 순서는 무엇이거나 가나다 순으로 일매할 예정이었더니 원고가 제 때에 모여진 것이아니어서 통일을 잃고 말았다.
동인들의 글 외에 고비청람이라 하여 이번 호엔 정운, 두메, 향파 세 동인이 간직하고 있는 사간(개인 편지)을 빌려 실어 보았다.
발표를 의식하지 않고, 당대의 명가들의 문장이라 여러 면으로서 흥취가 있는 일일까 해서였다.

그러나 어느 일보다도 고마왔던 것은 우리의 일에 많은 청사들이 힘써 도와 준 일이었다.
재 분이 모자라는 탓으로 해서 이번 호는 여러 면에서 욕심 대로 되지 않았지만 

다음 호 다음 편집 유사들이 잘 해 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염치없이 안정의 한숨을 내쉬기로 한다.